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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5월 27일 (금) 18:38:31 이상면 편집인 lemiana@newscj.com
트위터·싸이월드·페이스북 등 웹상에서 이용자들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 흔히들 SNS라고 부른다.

극히 개인적이면서 일상의 소소한 것들까지 올리며 불특정 다수와 이야기하고 소통할 수 있는 SNS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으며 여러 방면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그 단적인 예로 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이 사퇴하기까지 SNS가 이라크 국민들과 전 세계 언론에 미친 영향을 들 수 있다.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이집트 국민들의 집회 동영상이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가면서 집회에 동참하는 이집트인들도 많아졌지만 무엇보다 전 세계가 이집트의 민주주의 물결을 지지하게 됐다.

이런 거대한 물결 외에도 화장실에 화장지가 없다는 한 개인의 짧은 글이 급속도로 퍼져나가면서 글을 올린 당사자에게 화장지가 배달됐다는 이야기까지 SNS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파급효과를 볼 수 있는 사건들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물론 위에 언급한 파급효과는 긍정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는 어디까지는 SNS의 한 부분일 뿐이다. SNS가 갖고 있는 다른 쪽 얼굴을 볼 때면 걱정만이 앞설 뿐이다.

최근 일어난 고 송지선 아나운서의 안타까운 죽음도 SNS가 가져온 비극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생각과 일상을 적는 공간이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어 있는 세계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여기에 더해 본인이 직접 작성했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글 때문에 수많은 악성댓글과 욕설 등으로 큰 상처를 입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든 SNS의 병폐.

문제가 되는 것은 비단 한 개인의 사적인 부분을 실시간으로 퍼다 나르는 불특정 다수의 SNS 이용자들뿐만이 아니다.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 혹은 보호받아야 할 극히 개인적인 부분까지도 기삿거리로 삼는 대다수의 언론매체에도 큰 책임이 있다 할 것이다.

또한 인터넷이 활성화된 이후 우후죽순 생겨나는 인터넷 언론이 많다 보니 사이트 방문자수를 올리기 위해 가십성 기사를 올리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물론 연예인을 비롯한 공인들의 일상적인 것까지도 알고 싶어 하는 대중심리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지만 그래도 언론이라면 지켜야 할 선이 있음을 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 또한 심히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국민들의 알 권리를 앞세워 한 개인의 사생활까지 들추어내고 추측성 기사를 쏟아내는 것은 언론의 역할이 아니다. 외려 그런 기사들에 대응하고, SNS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람이 더 이상 생겨나지 않게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 진정한 언론의 역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돈이 되는 일이라면 그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기사를 만들어내는 언론은 이미 언론이기를 포기했다고 말할 수 있다. 얼마 전에도 대가성 기사를 써오던 몇몇 언론이 세상에 공개된 것처럼, 이제 언론이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면 대중의 심리를 이용해 돈을 벌던 언론은 바로 그 대중에게 역으로 심판받게 될 것임을 알아야 한다.

아무리 아니라고 말해도 자신들이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누리꾼들로 넘쳐나는 SNS세상. 각종 악성댓글로 몸살을 앓던 고 송지선 아나운서의 미니홈피나 트위터처럼 시름시름 앓던 송 아나운서는 자살이라는 끔찍한 선택을 하고야 말았다.

그렇게 송 아나운서가 생을 마감하자 이제 SNS세상은 비난의 화살을 송 아나운서와 관련이 있는 두산베어스 임태훈 선수와 구단 측에 돌리고 있다.

고 송 아나운서의 말이 사실이라면 임태훈 선수와 구단 측의 처신은 분명 잘못됐다.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자신의 입장을 번복해서라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던 송 아나운서를 구해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문제가 되는 것은 어떠한 사건이나 소식을 접했을 누리꾼들의 태도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는 말처럼 타인의 지극히 사적인 부분까지 확대 재생산해 몇 번의 손가락 움직임으로 SNS 세상에 사뿐히 뿌려놓지만 정작 사건의 당사자는 그 사뿐히 뿌려놓은 글들로 인해 무참히 짓밟힌다는 사실이다.

내 생각을 적고 공유하기 위한 공간이 어느새 사생활을 침해당하는 무서운 공간으로 바뀌고 만 것이다. 심지어 이 공간 안에서는 자신의 종교까지도 비난이나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신앙의 자유, 종교의 자유를 외치면서도 자신과 종교가 다르거나 주류를 이루는 종교가 아니면 여지없이 사뿐히, 그러나 무참히 짓밟히게 된다. 참으로 무서운 세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빠르게 발전하는 IT세상이지만 그 성장 속도를 따라잡을 정도로 우리들의 ‘네티켓문화’나 도덕성이 자라나지 못하는 것도 문제일 수 있다.

‘SNS로 소통하는 세상’이라는 말이 있듯이, 현실과 인터넷이라는 두 가지 세상이 공존하고 있는 시대를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덕과 양심을 지키려는 개개인의 노력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언론도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줘야 한다. 대중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을 들려주는 언론보다는 대중이 알아야 하는 것들을 보여주는 언론이 되기 위해 힘써야 한다.

황색저널이 아닌 클린미디어가 되려고 노력한다면 SNS가 가진 어두운 면 또한 환한 얼굴을 가진 밝은 빛으로 변해가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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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궤환수 반대하는 안티...

사설/칼럼 2011/04/15 02:24 Posted by 뉴스(news) 뉴스천지

오마이뉴스 E노트에 공유하기 좋은 기사들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기사들을 공유하면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중도개혁 성향의 마음에 드는 한 언론사가 있어서 그 내용들을 올리고 있는데 유독 3명이 -5점씩 총 -15점을 꼬박꼬박 주고 있다.

나는 이들을 안티들이라 칭하기로 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안티들이 '145년 만의 귀환한 의궤'에 대한 내용도 반대한다. 정신이 나간 게 아닐까? 과연 이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맞을까? 초등학생도 이렇지 않을 것이다.

나는 주로 내가 좋아하는 중도개혁의 신생매체에 종교기사가 저 어떤 편파주의 언론사 같지 않고 사실을 사실대로 보도하기에 특히 종교 부분을 속 시원하게 보도해주기에 공유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개독교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기독교인 중에는 신실하고 착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과 예수님 등을 욕되게 하는 개독교인들이 있다.

이들이 여기서도 활개를 치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예전처럼 마이너스 점수를 주는 이들 플러스 점수를 주는 이들을 공개해야 한다. 그래서 폐쇄주의에 빠진 자기 반성도 없는 개독교 즉, 안티들이 함부로 여론을 조작하고 조장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래는 반대표를 던진 모습들이다. 제일 첫번째로 보여지는 이미지가 정신나간 것으로 보이는 안티가 의궤 반환에 반대하는 반대표를 던진 모습이다.

그리고 그 아래 두 개의 이미지는 안티들이 최대 점수 -5점을 3명이 줘서 -15점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안티는 3명....

이들이 외규장각 의궤 귀환도 반대표를 던지는 등 정신나간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독교의 폐쇄주의가 발동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부패한 모습이 그냥 나온 게 아니다.

박선영 의원의 '일본의 독도 관련 망언에 대한 비판'도 반대하는 등 어이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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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시론] ‘미중정상회담’이 한반도에 주는 意味

사설/칼럼 2011/01/23 00:34 Posted by 뉴스(news) 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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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시론] ‘미중정상회담’이 한반도에 주는 意味 
2011년 01월 21일 (금) 22:09:26 이상면 편집인 lemiana@newscj.com
   
냉전 시대가 끝이 나면서 그동안 힘의 균형이 깨진 듯 제각각의 목소리에 충실했던 시대가 이어져 왔다. 20일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개최된 미중정상회담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물꼬로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봐진다.

중국의 신(新) 파워로 인해 신 냉전으로 가는 게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양국 정상은 대립과 대결보다 현실과 실리 즉 공존(共存)을 택함으로 다소 미흡하지만 인류공영(人類共榮)으로 나아가는데 있어 시금석이 됐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따라서 이제 세계는 격랑 속에서 빠져나와 나름의 비전을 품고 밝은 미래의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라는 조심스런 진단을 해 본다. 그래도 아직 안심하기에 이른 것은, 올해가 지나면 한반도의 남북한 당사국은 물론 주변 열강의 정치적 변화가 또 다른 소용돌이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한은 총선과 대선이라는 정국주도권을 앞두고 전국이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게 될 공산이 크며, 북한은 김정은의 후계자 안착과 2012년 강성대국 원년을 성사시키기 위해 예측불허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미국 또한 오바마의 임기가 끝나면서 대선으로 인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이고, 중국은 외교력을 바탕으로 세계를 품을 연습을 하고 있는 시진핑 국가 부주석이 후진타오 국가 주석의 후계자로 바통을 준비하며, 당 중앙위와 중앙 군사위에서 부주석과 주석의 수순을 이어가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러시아와 일본 역시 한반도에서 멀어지고 약해지는 영향력을 만회하고자 안간힘을 쓰게 될 것이며, 결국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치열한 주도권 싸움은 새로운 각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계속 될 전망이다.

이러한 미래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진행된 미중정상회담은 그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며, 우리가 갈 길을 가늠하게 했다는 측면도 없지는 않다.

즉, 양국 정상은 북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한반도의 비핵화에 의식을 같이 했으며, 6자회담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데 의견이 일치됐다는 사실은 한반도는 물론 세계가 대결보다 대화를 원한다는 궁극적 염원에 대한 화답이요 인정으로 봐야 할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속내야 어떻든 북한의 대화공세에 힘이 실리게 했고, 우리에겐 6자회담으로 유도하기 위한 포석이며, 6자회담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계산임을 알면서도 북측의 제의 즉, 남북 고위급군사회담을 위한 양측 실무회담을 받아드리지 않을 수 없는 여건이 조성되고 만 것이다.

물론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도발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는 북측의 답을 받아냄으로써 일정부분 자존심은 지켜내는 모양새를 갖추기는 했다.

이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자의든 타의든 어차피 다가온 화해의 기회를 숙명으로 여기며,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는 데 정부는 국민과 더불어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국운융성의 기회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 가운데 그 영향력이 아직 남아 있는 두 나라, 200년 짧은 역사지만 합리적인 사고로 온 세계를 지배해 온 미국은 이제 많은 약점이 노출되면서 그 막강했던 영향력은 서서히 힘을 잃어가고 있다.

중국 또한 56개 소수민족이 하나의 국가를 형성하고 있음으로 인해 언젠가 터질 화약고와 같은 처지며, 사회주의라는 국가를 지탱하고 있는 체제 또한 구시대적이며, 광활한 영토로 인한 끊이지 않는 천연재해, 거짓과 왜곡으로 인해 세계로부터 받고 있는 지탄과 불신 등은 장구한 미래를 책임지기에는 또는 글로벌 시대의 주도국이 되기에는 너무 많은 약점을 노출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미중정상회담의 의미는 미국과 중국의 문제인 것 같지만, 사실은 첨예하게 대립한 한반도 상황을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시켜 미래의 주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여건을 만들어가라는 천명(天命)임을 깨달아야 한다.

이제 개최될 고위급회담을 통해 ‘평화 무드’라는 결실을 만들어 내고, 그 결실의 여세를 몰아 세계의 중심이 미국도 중국도 아닌 한반도가 될 수밖에 없음을 만방에 알려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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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용의 시대조명] 인권검사(?) 안상수, 박종철 열사 그리고 공안검사 최환 
2011년 01월 21일 (금) 21:53:25 뉴스천지 newscj@newscj.com

윤승용 시민주권 홍보기획위원장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지난 14일 옛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을 찾았다. 보수정당의 대표인 그가 ‘친북좌익 학생운동가’ 출신인 고 ‘박종철 열사’의 24주기를 맞아 박 열사의 고문치사 현장이자 현재는 ‘경찰청 인권보호센터’로 탈바꿈돼 있는 박종철 기념관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

언론은 그가 한나라당 대표로서 처음으로 그곳을 찾은 것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상을 파헤친 담당 검사로서 최근 잇단 설화와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 낙마사태에 따른 당청 갈등, 야당의 무차별 공세 등으로 혹독한 시련에 직면한 상황에서 초심을 되새기려는 행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는 현장에 동행한 기자들에게 “황적준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의사에게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하라’는 압력이 있었으나, 나는 물고문에 의한 질식사라고 상부에 보고했다”고 자신의 공적을 자랑했다. 병역불이행과 보온병 포탄, 자연산 발언 등으로 구설수에 시달리다 감사원장 임명문제로 청와대와 각을 세우는 바람에 위기에 처한 그가 갑작스레 남영동을 찾은 이유는 언론의 친절한 해석대로 국면전환용 행보임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아무리 궁해도 그렇지 박종철기념관을 위기타개용 무대로 활용한 것은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
먼저 그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상을 파헤친 검사’라는 타이틀은 일부는 진실일지 몰라도 총론에서는 크게 과장된 부분이 많다. 이미 서울대 조국 교수가 트위터에서 일부 진실을 거론했지만 당시 일선 취재기자였던 나는 실체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

나는 당시 사건 발생 현장의 관할인 서울 용산경찰서를 출입하는 사건기자였다. 당시 취재노트와 주변인물의 진술을 종합하면 안 대표는 초기에 상부지시에 따라 수사를 하다 후기에는 고문치사 진상의 은폐를 방조한 당사자다.

특히 당시 서울지검 공안2부장으로 사건을 지휘한 최환 변호사의 진술을 들어보자. 최 변호사는 “공교롭게 사건 당일 형사부의 안 검사가 당직검사인데다 그가 용산경찰서 담당 검사여서 그에게 사건이 배당됐던 것”이라며 “박군 부모와의 합의를 내세우며 부검도 안한 채 당일 화장을 요구하는 경찰과 안기부 등의 요구를 거절하고 법적 절차에 따라 부검토록 한 것은 바로 나였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자칫 은폐조작 될 뻔했던 사건의 진상이 드러난 것은 경찰의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부검을 강행한 점과 부검의의 부검소견서를 현장에서 받아둔 점이 결정적이었다.

당시 안상수 검사는 강단 있는 최환부장의 지시를 충실하게 따랐을 뿐 이후에는 사실상 직무유기성 부실 수사를 했다. 그는 한 달여 후 고문치사 혐의로 구속된 경찰관 2명으로부터 고문경관이 3명 더 있다는 진술을 받고도 이를 눈감아달라는 안기부 등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했다.

이 사실은 4개월 후 결국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실체를 폭로하는 바람에 그의 ‘부실수사’는 만천하에 드러났다. 그 후 검찰을 떠난 안 대표는 1995년 3월 <이제야 마침표를 찍는다>란 책을 내 자신의 활약을 떠벌렸다. 이 바람을 타고 그는 다음해 한나라당 전신인 신한국당 공천을 받아 국회에 등원하고 이어 내리 4선에 성공했다.

또한 자신의 업적을 과장한 것 이외에도 박종철 열사를 거론하며 민주주의를 운운한 점도 유감이다. 그는 당 대표 취임 후 청와대의 충실한 여의도 심부름꾼을 자임하며 다수의 힘으로 국회를 운영했다. 지난해 말의 예산안 날치기도 그 한 예이다.

그가 방명록에 ‘민주화를 가져오고 본인을 산화한 박종철 열사의 숭고한 뜻과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자라나는 많은 후배들이 배우고 기념하기 기원합니다’고 적고 “우리가 누리는 완전한 민주주의는 박종철 열사 등 수많은 희생과 피, 목숨의 대가”라고 언급한 점은 넌센스다.

현재의 국면을 ‘완전한 민주주의’라고 평가한 점도 우습거니와 박 열사를 거론하며 “한 젊은 영혼의 숭고한 뜻이 너무 빨리 잊히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토로한 점도 희화적이다. 지하에 있는 박종철 열사가 그의 언행을 봤다면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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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시론] 정치는 퇴보, 국민의식은 진보

사설/칼럼 2010/07/30 22:02 Posted by 뉴스(news) 뉴스천지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51064

2010년 07월 30일 (금) 19:13:44 뉴스천지 newscj@newscj.com
   
2010년, 유럽 발 경제위기를 시작으로 일본의 불황과 대규모 자동차 리콜사태, 아이티ㆍ칠레ㆍ중국 등 대형지진피해를 비롯한 지구촌 전역의 지진공포, 세계전역에서 발생하는 홍수와 가뭄사태, 멕시코만 기름유출사고, 폴란드 대통령 내외를 태운 전용기 추락 사고를 포함한 수많은 여객기 추락사고, 인도의 종교 간 유혈사태, 이라크 등 끊이지 않는 대형 자살 폭탄테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유혈사태, 아이슬란드 대화산폭발로 인한 유럽항공대란 등 천재와 인재는 온 지구촌을 공포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이런 와중에 한반도에선 3월 26일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초계함인 PCC-772 천안함이 외부의 공격에 의해 침몰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한반도는 다시 격랑 속으로 빠져 들어갔고, 한반도의 문제를 넘어 유엔을 포함 전 세계 뉴스의 초점이 됐다.

그것은 지구촌에 유일한 분단국의 문제이며, 나아가 한반도의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려는 주변국 즉, 서방을 대표하는 미국과 중국의 계산된 행보에서 비롯된다.

결국 동해상에서의 한미군사 연합훈련의 빌미를 제공했고, 초특급의 대규모 훈련은 하늘과 바다 그리고 바다 밑에서 벌어지는 입체적 연합훈련으로 미소냉전 종식 이후 다시금 냉전 아닌 냉전 체제로 회귀하는 형태를 갖추고 말았다. 

이러한 국제상황에도 한국의 내정은 국제적 흐름과는 전혀 관계없이 당리와 당략에 눈이 멀어 있을 뿐이다. 국제적 정세분석도 국가와 국민을 위함이 아니요 나와 당의 입장에서만 해석된다. 그리고 이념과 정책이 달라도 필요하면 야합하고 필요 없으면 헤어지는 누가 봐도 유치한 정치판의 행보는 계속되고 있다. 국민을 우롱하는 정치판의 행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금번 야당의 7.28 재보선의 선거양상은 안일한 정치현실의 전형이었으며, 국민을 희롱하고 우롱한 장난의 결과가 어떠한지를 보여준 사례로 남게 됐다.

입으론 화합하자 하면서 분열을 획책하고, 상생하자 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일에 정치와 지도자들은 앞장서고 있다. 거짓과 위선으로 점철된 한국정치와 지도자의 현실은 심판받아 마땅하다.

정치와 지도자는 퇴보하고 있으나, 국민의 의식은 세계 그 어느 국민보다 진보하고 있다. 근간의 선거문화와 또 국민이 내린 결과는 이를 잘 반영해 주고 있다.

정부의 외교는 실패하지만 민간외교는 성공하고 있다. 세계시장의 추락은 있어도 한국 민간기업의 세계시장 주도율은 외려 상승하고 있다.

영토문제를 포함한 주권문제, 잃어버린 역사와 문화의 회복, 지구촌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문명의 근간이 되는 ‘글’ 즉, 세계를 향한 한글보급 또한 민간의 몫이 됐다. 곧 민간의 승리요 민간외교의 승리다.

뿐만이 아니다. 지식인의 생각과 가치관에 이르기까지 온 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즉, 국민이 이 나라를 움직이고 세계를 리드하고 있다는 사실을 위정자들은 눈을 뜨고 마음을 열어 보라, 그리고 깨달으라.

2010년은 경인년(庚寅年)으로 60년마다 찾아오는 백호의 해 즉, 엄청난 격동과 변혁을 가져올 것이라 이미 예고된 한 해였다. 그것은 서쪽으로부터의 큰 기운이 동쪽으로 밀려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합심하여 준비하고 각오하고 맞이하자고 연초부터 많은 선각자들이 역설해 왔던 것이다. 밀려오는 역사의 기운을 느낄 줄 알아야 하고 또 잡을 줄 알아야 한다고 말이다.

무지와 아집과 미련함의 결과는 낙오와 패배뿐이겠으나 지혜와 지각을 통한 올바른 분별은 밝은 미래를 약속받을 것이다.

유사 이래 이처럼 난세는 없었으리라. 그러나 난세는 영웅을 만들어낸다는 말처럼, 이 시대는 우리에게 독수리 날개 치며 하늘로 솟아오르듯 어쩌면 새로운 새 시대를 열어가고, 또 기준이 되라는 시대의 명령임을 명심하자. 그리고 아둔한 생각을 떨치고 넓은 세상을 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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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새삼 강조되는 종교의 자유

사설/칼럼 2010/04/30 00:08 Posted by 뉴스(news) 뉴스천지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42208

2010년 04월 23일 (금) 21:22:35 뉴스천지 newscj@newscj.com
22일은 5년을 끌어온 ‘강의석 사건’이 종지부를 찍는 날로 기록됐다. 2004년 학내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다 퇴학당한 강의석 씨가 당시 모교인 대광고와 서울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법원은 강의석 씨의 손을 들어줬다.

비록 종교재단이 세운 종립학교(미션스쿨)일지라도 종교교육을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이 대법원의 판결 요지다.

대광고는 “법원 판결을 존중하지만 항소심을 뒤집고 이런 판결이 나와 난감하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해당 종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 기독교학교후원회 관계자는 “종교교육을 원치 않는 학생에게 학교 선택권을 주지 않아 발생한 것 아니냐”며 배정제도의 문제점을 꼬집고 종교교육 자체는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을 했다.

현재 대다수 기독교 종립학교는 강제적 종교교육을 시행하고 있어 기독교가 아닌 다른 종교를 가진 학생들에게 거부감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법원은 이에 대해 “특정 종교를 포교하는 종교교육을 실시할 때는 학생의 사전 동의, 대체 과목 설치 여부, 종교교육 참여 거부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실시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헌법상 종교의 자유가 보장돼 있음에도 종립학교라는 이유로 학생들에게 강제적 종교교육을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아무리 포교라는 선한 목적을 이유로 설립된 미션스쿨일지라도 어린 학생들에게 종교로 인해 상처를 입혀서는 안 될 말이다.

특히 이번 판결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특정 종교의 잘못된 선민의식(選民意識)으로 인해 해당 종교가 배타적이며 자기 중심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에 경종을 울리는 판결로 보인다.

나와 다른 종교를 가졌다고 해서 이상한 눈으로 바라볼 것도 아니고 타 종교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의식의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개인의 선택권과 종교 자유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원불교 정상덕 교무의 발언은 주목할 만하다.

누가 됐든 특정 종교로 인해 개인의 행복권을 침해해서도 안 되고 침해받아서도 안 된다. 대법원의 이번 판결로 강제적 종교교육 또는 개종교육은 확실히 근절돼야 한다.

종교 선택권을 강제하는 우리 사회의 후진적 발상이 ‘강의석 사건’ 이후 타종교에 배려와 존중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성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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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용 칼럼]김예슬 씨의 자퇴서에 대한 변명

사설/칼럼 2010/03/25 20:09 Posted by 뉴스(news) 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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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 남겨주세요.

2010년 03월 17일 (수) 16:18:20 뉴스천지 newscj@newscj.com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김예슬 씨가 스스로 대학을 그만두었다. 그의 자퇴서 전문을 읽고 또 읽어보았다. 처음엔 가슴이 답답하더니 두서너 번 찬찬히 더 읽어 보며 가슴이 뜨거워져가는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의 한 마디 한 마디는 표창처럼 가슴에 꽂혀 왔다. 바로 그 또래의 대학생 딸을 둔 아빠로서, 또한 30여 년 전 질풍노도처럼 시대의 아픔에 동참하겠다며 대학 캠퍼스를 질주하며 살았으나 어느덧 보수적 기성세대가 돼 버린 나약한 중년으로서 만감이 교차했다. 이 모든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김 씨는 자퇴서 서두에서 이렇게 말한다.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 그가 서술한 여러 말 중에서 나는 ‘거부한다’는 단 한 구절이 오늘날 우리 사회의 모든 모순을 포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여 나는 그의 자퇴서가 한 젊은이의 개인적 자퇴서가 아닌 이 시대를 향한 선전포고요,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는 수월성교육이 지고지선이요, 신자유주의가 최고의 이데올로기로 여겨지는 오늘 한국사회에 조목조목 섬뜩한 경고를 날린다. 그는 먼저 자신의 이야기를 이렇게 고백한다.

“나는 25년 동안 경주마처럼 길고 긴 트랙을 질주해왔다. 우수한 경주마로, 함께 트랙을 질주하는 무수한 친구들을 제치고 넘어뜨린 것을 기뻐하면서. 나를 앞질러 달려가는 친구들 때문에 불안해하면서. 그렇게 소위 ‘명문대 입학’이라는 첫 관문을 통과했다.”

그의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고민은 이어지는 문장에서 더욱 명료해진다.

“그런데 이상하다. 더 거세게 나를 채찍질 해봐도 다리 힘이 빠지고 심장이 뛰지 않는다. 지금 나는 멈춰 서서 이 경주 트랙을 바라보고 있다. 저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취업’이라는 두 번째 관문을 통과시켜 줄 자격증 꾸러미가 보인다. 너의 자격증 앞에 나의 자격증이 우월하고 또 다른 너의 자격증 앞에 나의 자격증이 무력하고, 그리하여 새로운 자격증을 향한 경쟁 질주가 다시 시작될 것이다. 이제서야 나는 알아차렸다. 내가 달리고 있는 곳이 끝이 없는 트랙임을. 앞서 간다 해도 영원히 초원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트랙임을.”

하지만 푸른 초원으로 달려가고 싶은 그의 자유의지는 주위를 에워싸는 현실이라는 질곡에서 신음한다. 바로 다음과 같은 구절에서 그는 자신의 ‘적’이 누구인지를 설파한다. 그는 ‘자격증 장사 브로커’가 된 대학과 ‘더 비싼 가격표를 가진 자만이 피라미드 위쪽에 접근할 수 있도록 온갖 새로운 자격증을 요구하는 기업’이 바로 적이라고 진단한다.

그의 진단은 강의실과 도서관을 오가며 터득한 것이기에 더욱 진정성으로 다가온다. 그는 결국 자퇴라는 극단적 몸짓을 통해 우리의 젊은 세대들이 고민하고 있는 제반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 이 즈음에서 시계바퀴를 30여 년 전으로 돌려본다. 그 시절 많은 젊은이들은 ‘대학이 곧 양심’이요,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명제를 가슴에 안고 시대를 앓았다. 자유와 민주를 위해 독재권력과 최루탄에 맞섰다. 일부는 화염병을 들었고 더 치열한 고민을 못이긴 일부는 자신의 몸을 불살랐다. 바로 그 헌신과 희생이 바탕이 되어 우리 사회는 민주화를 이루었다. 하지만 민주화와 산업화라는 거대담론의 이면 속에서 대학가는 다시 무한경쟁의 정글로 타락해갔다. 이는 전적으로 기성세대들의 원죄이다. 저 가녀리고 순정어린 젊은 영혼들이 취업사관학교와 고시원으로 전락한 대학에서 신음하도록 몰아붙인 게 바로 우리들이다. 때문에 김예슬 씨의 자퇴서는 한바탕 해프닝으로 끝나게 해서는 안 된다. 그는 마무리에서 이렇게 항변을 정리한다.

“이제 대학과 자본의 이 거대한 탑에서 내 몫의 돌멩이 하나가 빠진다. 탑은 끄떡없을 것이다. 그러나 작지만 균열은 시작되었다. 동시에 대학을 버리고 진정한 대학생의 첫발을 내딛는 한 인간이 태어난다. 이제 내가 거부한 것들과의 다음 싸움을 앞에 두고 나는 말한다. 그래, ‘누가 더 강한지는 두고 볼 일이다.’”
성공만능의 시대,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에 순응하기보다는 한 자유로운 인간이기를 선언한 김 씨에게 내가 해줄 말은 딱히 없다. 이미 그가 세상의 진리를 엿보았으니, 그 해결책도 스스로 찾아낼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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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운 무소유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편집인 칼럼]‘무소유’마저 소유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 
2010년 03월 18일 (목) 22:17:03 이상면 편집인 lemiana@newscj.com
   
마치 태풍의 위력과 같은 큰 바람이 전국을 강타하고 지나갔다. 아니 지금도 거센 바람은 좀처럼 누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엔가 홀린 듯 우리의 생각이 빼앗기고 있다.

지난 3월 11일 입적한 법정스님의 얘기다. 법정스님의 산문집 ‘아름다운 마무리’는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가 하면, 그동안 출간한 서적들은 ‘품귀’에서 ‘품절’로 바뀌는 사태까지 벌어지며 불교도뿐 아니라 종파를 넘어 세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 중심에 그가 남긴 ‘무소유(無所有)’ 정신이 있다.

평생을 신앙인으로 올곧은 길을 걸어오셨고, 입적하는 순간까지 이 시대가 간과해온 정신과 생각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고 뉘우치게 하신 스님의 삶은 참으로 존경과 애도를 함께 받기에 충분하다.

범인(凡人)으로선 가히 생각하기조차도 어려운 그 길을 스님은 묵묵히 본이 되어 걸어 왔고, 또 걸어온 대로 가셨으니 말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했고, 안타까워했고 또 그리워할 것이다.

이 시점에서 다른 측면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볼 여지는 없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왜 ‘무소유’ 사상이 우리에게 그토록 엄청난 충격과 감동으로 다가왔을까. 그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가치관을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오늘날 현실이 낳은 단어이자 사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며, 소유 즉, 명예ㆍ권력ㆍ돈에 대한 지나친 집착과 욕심이 만연한 이 세태를 꼬집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소유할 것이 많은 이 세태에 대한 질타성 풍자적 표현이라면, 과거에 먹고 살기 힘든 시절, 아무것도 소유할 게 없던 그 시절에도 ‘무소유’란 단어가 세인들의 가슴에 오늘날과 같이 과연 감동으로 와 닿았을까 하는 의문도 있다.

우리가 분별력을 가져야 하는 것은 곧 ‘무소유’가 꼭 따라야 할 진리(眞理)이기 때문이 아니라, 탐욕스런 이 시대를 질타하는 ‘시대의 몽둥이’란 점이다.

우리는 스님의 고행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남긴 ‘무소유’의 정신을 종파를 넘어 바르게 깨달아 왜곡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는 생각을 해 본다.

무소유! 정말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는 것을 의미했을까. 그것은 아닐 게다. ‘무소유’란 분수를 넘은 욕심, 더 나아가 탐욕을 버리라는 의미가 아니겠는가 생각해 보는 것이다. 절대자(絶對者)는 만물을 우리에게 주셨다. 주셨다는 것은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필요악(必要惡)이 되지 않도록 분수에 맞게 소유하고 나누라는 경계의 말씀일 것이다.

그렇다면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는 뭘까. 원래 무소유란 종교적 용어로서 신앙의 도(道)를 통해 신앙의 참뜻을 깨달았을 때, 깨닫기 이전의 모든 생각과 가치관을 다 버리고 오직 깨달은 바 그 한 뜻을 향해 정진하는 신앙적 표현이며, 영적(靈的) 차원의 ‘무소유’를 말하고 있다.

우리는 스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나아가 무소유의 영적차원의 의미와도 상관없이, 그저 우리의 관념대로 해석함으로써, 무소유의 본질을 벗어난 왜곡된 인식으로 인해 그 무소유마저 소유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물론 세상의 삶에 있어서도 소유로 인해 누리게 되는 편안함 뒤에 정신이 치러야 하는 고통이 있음을 깨닫게 해 주는 것도 사실이다.

나옹선사께서 남긴 시에서도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네,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탐냄도 벗어 놓고 성냄도 벗어 놓고…’라며 세상적 무소유를 강조하고 있다.

반면에 예수께선 무소유에 대한 정의를 다음과 같이 하고 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 즉, 신앙의 목적 곧 천국을 발견하고 또 만났을 때 이전에 내가 가졌던 모든 생각과 가치관을 다 버리고 그 천국을 소유한다는 영적인 의미의 소유관을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앙인의 삶이란 세파와 속세를 떠난 도피가 되어선 안 된다. 세파를 통해 신앙의 목적을 깨닫고, 세파 속에서도 세파에 물들지 않고 도(道)의 길을 걸어가며 또 함께 나누는 삶이 바로 ‘무소유’의 삶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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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용 칼럼]개그콘서트 ‘동혁이 형’의 반란이 즐겁다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

2010년 02월 17일 (수) 18:33:40 뉴스천지 newscj@newscj.com

   
“왜 한 번 오르면 내려올 줄을 모르냐고, 아니 등록금이 무슨 우리 아빠 혈압이야?”

급등하는 대학등록금을 풍자한 이 한마디로 대박을 터뜨린 개그맨 장동혁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KBS-2TV <개그콘서트>의 ‘봉숭아 학당’ 코너에서 ‘동혁이 형’으로 등장해 호통치는 장동혁의 한마디 한마디가 최대 화제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장동혁은 이날 프로그램에서 “옛날엔 우리 아버지들이 소 팔아서 등록금을 댔지만 지금은 소 팔아선 턱도 없다”며 “왜 아버지들이 등록금 대려고 죽을 때까지 소처럼 일해야 되냐고. 우리 아빠가 무슨 워낭소리야?”라고 등록금 인상을 꼬집었다. 장동혁은 한 걸음 더 나아가 “학자금 상환제도, 등록금이 비싸니까 돈을 꿔줄 테니 졸업하고 취업하면 돈을 갚으라고? 그럼 취업 안하면 안 갚아도 되는 거니? 내가 만약에 돈 못 갚으면 나 잡으러 쫓아다닐 거야?”라고 학자금 대출제도의 문제점도 도마에 올렸다. 코미디 프로에서 정부 정책을 정면으로 문제 삼은 것은 개그맨 김제동 퇴출사건 등으로 가뜩이나 얼어붙은 요즘 방송가에선 이례적인 일이다.

장동혁의 시원한 입담은 그 후에도 계속됐다. 그는 2월 7일 방송된 프로에서 “몇 천억 원이 애들 이름이냐”며 “이젠 시청하나 짓는데 몇 천 억은 기본이라더라”고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호화청사 건축 붐을 질타했다. 그는 “대리석 바닥에 에스컬레이터까지 웅장하더라”며 “거기가 무슨 베르사이유 궁전이냐”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이어 “어떤 시는 100층짜리 복합시청을 짓는다더라”며 “거기가 두바이냐”고 힐난했다.
장동혁처럼 사회풍자적 블랙코미디언이 화제를 모으는 현상이 새로운 것 같지만 실은 20여 년 전에 더 인기가 있었다. 정치·사회현상을 예리하게 패러디한 블랙코미디는 정작 권위주의시대에 더 성행했던 것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스탠딩 코미디의 거장 김형곤과 요즘 다시 뜨고 있는 최양락이 바로 그 프로의 주인공들이다.

김형곤이 두각을 나타낸 것은 1987년 KBS-2TV <유머일번지>의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코너에서였다. 우리 방송사상 시사코미디의 원조라 할 이 프로에서 그는 ‘비룡그룹’의 가부장제적 7순 회장으로 등장해서 아부와 모함이 판치는 출세지향적인 세태를 조롱했다. 특히 이 프로는 매주마다 가장 화제를 모은 사건을 소재로 삼아 진정한 의미의 시사코미디를 선보였는데 암담한 6공화국 시절에 민초들은 이 프로를 보면서 대리만족의 카타르시스를 맛볼 수 있었다. 그의 세태풍자 개그는 이어 ‘탱자 가라사대’ 코너로 이어지면서 완숙도를 더해갔다.

최양락도 거의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또 하나의 풍자 개그맨이었다. 그는 역시 KBS <쇼 비디오자키>프로그램의 ‘네로 25시’ 코너에서 고대 로마시대의 네로왕 역을 맡아 기가 막히게 시대를 주름잡았다. 이 프로에서 최양락은 폭군 네로의 이미지를 십분 활용하여 웃기지도 않은 법률을 제정하거나, 자기 기분대로 국정을 농단하는 독재자 역을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그런데 이 같은 정치풍자극이 가능했던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노태우 전 대통령 덕분이었다. 6·29선언 이후 집권한 노 대통령이 유화적 제스처로 “나를 코미디의 소재로 삼아도 좋다”고 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사회풍자 개그가 성행했고 코미디프로 전성시대가 이어졌다. 하지만 정작 민주화시대 이후에는 풍자개그가 점차 방송에서 사라져 갔다. 관계자들은 권위주의 정권에서 느낄 수 있었던 아슬아슬한 긴장도가 감퇴한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이참에 새롭게 풍자개그가 등장했으니 재미있는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어쨌든 모처럼 등장한 풍자개그가 좀 더 장수했으면 싶다. 그런데 최근 사회분위기를 보건대 ‘동혁이 형’이 눈치없이 마구 설쳐대다가 ‘봉숭아학당’에서 퇴학당하지나 않을까 은근히 걱정이 앞서는 것은 비단 필자만의 기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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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칼럼에 ETRI 조영조 박사님의 글이 올라왔네요.

세계 가전 쇼인 CES에서 세계 경제 위기 여파로 많은 나라들이 부스들을 줄였다고 하는데요. 그런 가운데서도 한국은 삼성과 LG전자 부스를 늘리고 디지털 기술로 화려하게 개막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서두를 시작합니다.

특히 전자 산업 중 한국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품목으로 반도체, TV와 휴대폰이 대표한다고 말하며 한국 과학기술자들이 더 분발하여 모든 분야의 1등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십니다.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31657 


정말 능력이 많은 민족이에요. 우리의 그 능력들을 서로 존중해주고 격려해준다면 더 좋은 나라로 발전시켜서 정말 말 그대로 세계를 선도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newscj 천지일보(뉴스천지, www.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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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뉴스천지님의 믹시

    2010/01/26 01:16 Tracked from 뉴스천지  삭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조영조 박사님의 칼럼이 천지일보(뉴스천지, www.newscj.com)에 올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