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호정, 한국 양궁의 발상지… 이대로 사라지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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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도인의 입장도 심 사두와 같다. 석호정은 일제 식민지통치 말기인 1938년 일본의 문화말살정책으로 폐쇄됐었으며, 한국전쟁에는 터만 남고 불타 없어지기도 하는 등 우리 민족의 아픔을 함께 한 곳이라는 것이다. 1970년에는 이장우 사두를 비롯한 여러 사원들이 서울시로부터 현재 석호정이 있는 남산공원 내 부지 점용 허가를 받아 무너질 위기에 처한 석호정 건물을 축조하고 2년 뒤인 1972년에 기부채납 했다. 이후 궁도인들은 어린이궁도교실을 열었고, 궁도인들의 뜻에 찬성한 서울시는 간식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왔다. 하지만 궁도교실은 2008년 서울시와의 마찰로 중단된 상태다. 철거위기, 보존 중요성 각인… 공존 해결책 제시가 급선무 사실 서울시가 태도를 바꾼 것에는 이유가 있다. 석호정이 보존 가치가 있는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석호정에 대한 사료와 고증 자료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궁도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스포츠다. 145m나 되는 장거리를 향해 온몸의 힘이 균형을 잡고 활의 시위를 당기게 되는 건강 만점 운동이다. 또한 정신수양에도 도움을 준다. 궁도를 통해 심(心) 기(氣) 기(技) 궁시(弓矢) 체(體)가 혼연일체가 돼 욕심을 버린 무심(無心)의 경지에서 활을 쏘니 정신일도(精神一到)가 되는 것이다.
석호정은 오래전부터 이러한 정신수양의 장소가 되어준 곳이다. 면밀히 말해 민족의 우수한 정기를 이어온 곳이라 할 수 있다. 서울시 남산 르네상스계획과 석호정 이동 사안에서 자연도 보존하고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해결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석호정의 보존을 위한 기고와 칼럼을 연재한 나영일 서울대 교수는 20일 대책 방안 공청회를 통해 석호정을 남산성곽과 연결하는 관광벨트로 만들자는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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